검색결과36건
연예일반

[숨조연] 친근한 얼굴의 김상호, 그의 연기엔 ‘반전’이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큰 비중이 있는 역할은 아니지만, 자꾸만 눈이 가는 스타들 한명 씩 있죠? 그런 스타들의 매력은 무엇인지 짚어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주>동그란 얼굴에 환히 보이는 이마.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매력에 자꾸만 눈이 간다. 배우 김상호의 이야기다. 지난달 22일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한 ENA 드라마 ‘남남’에서 김상호는 구두쇠에 꼰대인 정형외과 의사 박상구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특히 극 중 전혜진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해 “눈만 높아가지고”라고 말하는 장면이나, 소개팅 어플에 자신의 깜찍한(?) 셀카를 올려 둔 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케 했다. 또 전혜진과는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김혜은과는 미묘한 로맨스를 형성하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이처럼 김상호는 ‘남남’에서 크게 비중 있는 역할은 아니었지만, 등장하는 장면마다 웃음을 자아내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어 그는 현재 방영 중인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을 통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그가 맡은 역할은 유괴당한 최로희(유나)와 아버지인 최진태(전광진)의 집과 병원을 관리하는 보안업체 직원 박철원. ‘유괴의 날’ 2회에서 첫 등장한 김상호는 사건 수사를 위해 찾아온 형사들과 대면한다. 경찰들은 유괴당한 로희의 부모가 모두 살해당했다며 김상호에게 “특별한 행동이나 말씀 같은 거 없었냐”라고 묻는다. 김상호는 “나는 그냥 거래업체 직원이다. 무슨 친분이 있겠냐”며 웃는 얼굴로 답하지만, 왠지 모르게 찝찝함이 남는다. 김상호가 ‘유괴의 날’에서 등장한 분량은 단 5분 정도, 짧은 순간이지만 김상호의 등장만으로 긴장감을 높이기엔 충분했다.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줄 수 있는 비결은 그의 깊은 연기 내공에 있다. 1994년 연극 ‘종로고양이’를 통해 데뷔한 김상호는 스무 살에 배우가 되기 위해 경주에서 무작정 상경해 대학로에서 포스터를 붙이며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2001년 영화 ‘흑수선’ 단역을 시작으로 ‘똥개’, ‘범죄의 재구성’, ‘그때 그 사람들’, ‘너는 내 운명’등 단역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매체 연기에 도전했다. 특히 영화 ‘타짜’에서는 극 중 주인공 고니(조승우)를 도박 세계에 빠지게 하는 캐릭터 박무석으로, 돈 앞에 쉽게 흔들리면서도 바로 앞의 일조차 예측하지 못하는 우둔한 캐릭터를 연기해 그의 존재를 충무로에 각인시켰다. 이후 영화계 ‘신스틸러’로 불리면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던 김상호는 2007년 자신의 첫 주조연작 ‘즐거운 인생’으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 기러기 아빠의 애환을 잘 보여주었다는 호평이 줄을 이으면서 김상호 이름 석 자를 세상에 널리 알렸다. 푸근한 매력과 선한 웃음으로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한 인상을 주다가도 영화 ‘이끼’에서는 음험한 동네 주민으로, ‘조작된 도시’에서는 중간 보스급 악역을 맡는 등 다양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분명 외모 스타일은 비슷한데 맡는 역마다 모두 색다르게 느껴지는 것도 그의 매력이다. 이제 김상호는 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영화 ‘1947 보스톤’으로 2여 년 만에 극장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 극 중 김상호는 태극기를 가슴에 단 첫 국가대표팀의 든든한 지원군 백남현 역을 맡았다.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유괴의 날’부터 곧 개봉할 영화 ‘1947 보스톤’ 까지, 신스틸러 그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는 김상호가 또 어떤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킬지 기대가 모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2 06:10
연예일반

‘남남’ 작가 “안재욱 캐스팅이 전화위복, 드라마화 망설였다” [IS인터뷰]

“‘남남’을 드라마화시켜야겠다고 생각한 이유요? 무조건 신선함이죠. 처음 보는 캐릭터들이 처음 보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웃음) 사실 처음엔 망설였죠. 진득한 서사가 있는 이야기를 찾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어떤 이야기보다 독특하고 재미있었어요. 이런 원작의 매력을 믿고 시작했습니다.”평범하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았던 모녀 이야기를 다룬 지니TV‧ENA 월화드라마 ‘남남’이 지난 22일 막을 내렸다. 첫 회 1.3%로(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작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더니 5.5%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남남’을 집필한 민선애 작가는 “무엇보다 ‘남남’이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모녀의 이야기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면서 “유쾌하면서도 때론 진지한 모녀관계가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남남’의 첫 화는 해수욕장에 놀러 간 은미(전혜진)와 진희(수영)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은미는 모래사장에 앉아 젊은 남자들을 구경하기 바쁘고, 진희는 그런 엄마를 창피해한다. 여기까지만 보아도 보통의 모녀 관계와는 다르다. 특히 거실에서 자위 하는 은미를 목격한 진희가 친구에게 “너 엄마가 자위한 거 봤어?”라며 고민 상담하는 모습은 머리가 얼얼할 정도로 충격이다. 민선애 작가도 처음 원작의 은미를 맞닥뜨렸을 때 ‘와 이거 어떡하지’하고 난감했단다. “‘남남’이 모녀 이야기인 만큼 은미가 진희를 어떻게 키웠는지에 초점을 뒀어요. 그래서 양육 화두도 은미의 성격답게 딱 두개만 설정했죠. ‘절대 버리지 않기’, ‘절대 때리지 않기’ 또한 한 없이 가벼워 보이길 바랐어요. 은미가 욕망하는 모든 것들을 코믹하게 그리면서 사랑스러움을 덧댔죠.”민 작가가 은미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든 것도 인기 요인이겠지만, 이를 실감 나게 표현한 배우 전혜진의 연기력도 ‘남남’이 호평받은 이유 중 하나다. 전혜진은 전작들에서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커리어 우먼 역을 보여준 만큼 시청자들에게 반전으로 다가왔다. 이에 대해 민선애 작가도 “전혜진은 은미를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인물로 잘 연기했다. 나도 드라마를 보면서 ‘역시 전혜진이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고 극찬했다. 모녀 관계를 다룬 ‘남남’의 또 다른 시청 포인트는 진희와 재원(박성훈)의 러브라인이다. 이 둘은 남촌파출소 선후배로 초반에는 옷깃만 스쳐도 자지러질 정도로 서로를 싫어한다. 하지만 드라마가 절정으로 향해 갈수록 이들 사이엔 묘한 핑크빛이 감돈다. 민 작가는 러브라인을 짧으면서도 강렬하게 그리기 위해 원작 웹툰과 달리 진희의 직업을 회사원에서 경찰로 바꿨다.“은미의 직장인 정형외과는 각양각색 군상들이 있어서 드라마화 할 수 있는 충분한 에피소드를 갖고 있었지만, 진희의 직장은 그렇지 않았죠. ‘남남’이 가족 이야기인 만큼 진희의 로맨스에 많은 분량을 할애할 수 없었어요. 그 적은 분량을 뚫고 한눈에 들어올 로맨스 파트너가 필요했는데 경찰로 직업을 잡으니 이 모든 것이 가능해졌어요. (웃음)”수영와 재원이 감칠맛 나는 로맨스를 그렸다면 은미와 진홍(안재욱)은 농후한 중년의 사랑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고등학생 때 교제를 시작해 진희를 갖게 된다. 진홍의 부모 때문에 이 둘은 멀리 떨어지게 되고, 중년이 되고 나서야 서로를 만나게 된다. FM라이프를 추구하는 이빈이후과 전문의 박진홍은 일탈이라곤 없을 것 같은 인생을 살아왔지만 유일한 예외가 그의 첫사랑 은미인 것. 하지만 긴 세월 동안 보지 못한 만큼 두 사람 사이엔 벽이 생겼고, 이런 벽을 허물고자 진홍은 ‘찌질한 남자’(?)의 정석을 보여준다. 오히려 이런 진홍의 허술한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웃음으로 작용했고, 안재욱의 새로운 재발견이 됐다. 민선애 작가는 원작에서 가장 사랑한 캐릭터가 진홍이었다고 말하면서 “제일 좋아했던 인물인 만큼 최대한 찌질하게 진홍의 서사를 쓰고 있는데 안재욱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청천벽력 같았다”고 전했다.“사실 제가 생각했던 안재욱의 이미지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었어요. 그래서 진홍 특유의 소심한 성격에 안재욱의 카리스마를 얹는 느낌으로 갔죠. 결과는 그야말로 전화위복이였어요. 원래도 안재욱을 하관을 잘 쓰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드라마를 보니 진홍을 연기하면서 옹졸하게 입을 다물고 있는 얼굴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거기에 우리 모두 익히 일고 있는 안재욱의 멋진 미소는 신의 한 수였죠.” 끝으로 민선애 작가는 미혼모 가정에 대해 “초반 진희가 미혼모로 나온다. 하지만 이를 무겁게도 그렇다고 가볍게도 담으려고 하지 않았다”면서 “이를테면 진희가 자라오면서 숱하게 들었을 ‘아빠 없는 애’ 소리를 어린 진수(임성균)를 배치해 가볍게 넘어간다거나 은미가 핏줄에 대해 너무 배척한다고 시청자가 피로를 느낄 즈음에는 은미의 친구인 미정이(김혜은) 입바른 말을 하게 해서 한숨 돌리는 식으로 녹여냈다”고 이야기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29 06:30
연예일반

‘대세’ 우도환, H&엔터와 새 출발… 주지훈·천우희 한솥밥

배우 우도환이 H&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H&엔터테인먼트 홍민기 대표는 10일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우도환 배우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우도환은 부드러움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그와 좋은 파트너로서, 상호 신뢰 관계 속에서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우도환은 드라마 ‘구해줘’에서 석동철 역을 맡아 소년미에서부터 남성미까지 아우르는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후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매드독’, ‘나의 나라’, ‘더 킹: 영원의 군주’, 영화 ‘마스터’, ‘사자’ 등 범죄 스릴러부터 액션, 사극, 로맨틱 코미디 등 장르를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우도환의 ‘인생캐 경신’은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조선변호사’에서 조선 최고의 외지부 역을 맡아 청산유수 같은 언변과 유머러스, 그리고 진중한 매력까지 모두 발산하며 작품을 이끌었다.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는 복싱유망주 건우로 분해 화려한 액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냥개들’은 공개 2주 만에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우도환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H&엔터테인먼트는 고두심, 주지훈, 정려원, 인교진, 소이현, 윤박, 천우희, 곽동연, 정수정, 김혜은, 류현경, 손담비 등 탄탄한 배우 라인업을 갖춘 엔터테인먼트사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0 14:47
연예일반

‘범죄도시2’ 강덕중, H&엔터와 전속계약… 주지훈·천우희와 한솥밥

배우 강덕중이 H&엔터테인먼트의 손을 잡았다.2022년 최고의 흥행작 영화 ‘범죄도시 2’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강덕중이 H&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그의 새로운 비상을 함께 할 H&엔터테인먼트 홍민기 대표는 “배우로서 재능과 열정이 넘치는 강덕중과 한 식구가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면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인 만큼,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강덕중은 2012년 ‘은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군함도’, ‘강철비’, ‘조선 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시동’, ‘인질’을 비롯해 드라마 ‘더킹 투하츠’, ‘수상한 파트너’, ‘슬기로운 감빵생활’, ‘검법남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 스크린과 TV를 넘나들며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를 채워갔다.특히 성실하게 쌓아온 강덕중의 연기 내공은 ‘범죄도시 2’에서 빛을 발했다. 그는 까불이 역으로 분해 심장을 조여 오는 긴장감 속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감칠맛 나는 열연으로 새로운 ‘신스틸러’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탄생’에서는 김대건 신부(윤시윤)를 돕는 이의창 신부 역을 맡아 전작과는 180도 다른 변신을 선보였다.이처럼 어떤 역할을 맡든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에 최적화된 호연을 보여주는 강덕중. 다재다능한 매력이 빛나는 그와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갖춘 H&엔터테인먼트가 그려갈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H&엔터테인먼트는 주지훈, 정려원, 인교진, 소이현, 윤박, 천우희, 곽동연, 정수정, 김혜은, 류현경, 손담비 등이 속해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8 14:50
연예일반

‘범죄도시2’ 강덕중, H&엔터와 전속계약… 주지훈·천우희와 한솥밥

배우 강덕중이 H&엔터테인먼트의 손을 잡았다.2022년 최고의 흥행작 영화 ‘범죄도시 2’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강덕중이 H&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그의 새로운 비상을 함께 할 H&엔터테인먼트 홍민기 대표는 “배우로서 재능과 열정이 넘치는 강덕중과 한 식구가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면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인 만큼,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강덕중은 2012년 ‘은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군함도’, ‘강철비’, ‘조선 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시동’, ‘인질’을 비롯해 드라마 ‘더킹 투하츠’, ‘수상한 파트너’, ‘슬기로운 감빵생활’, ‘검법남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 스크린과 TV를 넘나들며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를 채워갔다.특히 성실하게 쌓아온 강덕중의 연기 내공은 ‘범죄도시 2’에서 빛을 발했다. 그는 까불이 역으로 분해 심장을 조여 오는 긴장감 속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감칠맛 나는 열연으로 새로운 ‘신스틸러’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탄생’에서는 김대건 신부(윤시윤)를 돕는 이의창 신부 역을 맡아 전작과는 180도 다른 변신을 선보였다.이처럼 어떤 역할을 맡든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에 최적화된 호연을 보여주는 강덕중. 다재다능한 매력이 빛나는 그와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갖춘 H&엔터테인먼트가 그려갈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H&엔터테인먼트는 주지훈, 정려원, 인교진, 소이현, 윤박, 천우희, 곽동연, 정수정, 김혜은, 류현경, 손담비 등이 속해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8 14:49
연예일반

김영옥 사망설?…김혜은 “가짜뉴스에 얼마나 울었는지”

배우 김혜은이 김영옥의 사망설을 전한 가짜뉴스에 오열했던 사연을 털어놨다.김혜은은 12일 자신의 SNS에 “나의 롤모델”이라는 글과 함께 김영옥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이어 “(김영옥)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나쁜 유튜버의 가짜뉴스에 얼마나 울었는지. 식사 한 번 못 뫼신 그 후회를 어찌했을까”라며 당시를 회상했다.그러면서 “‘남남’이라는 드라마에서 ‘해운대 연인들’ 이후 다시 만나게 된 김영옥 선생님. 절대 놓치지 않을 거다.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연기해달라”며 김영옥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한편 김혜은과 김영옥은 정영롱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새 드라마 ‘남남’에 출연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12 09:47
연예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혜은, 인생 코치로 거듭난 '참스승'

배우 김혜은이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펜싱 코치를 넘어 인생 코치로 거듭난 '참스승' 양찬미로 인생 캐릭터를 써 내려가고 있다. 김혜은은 지난 19일과 20일 방송된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 11, 12회에서 멍든 청춘들의 마음을 울리는 명언 제조기의 면모를 과시하며 찬미(讚美, 아름답고 훌륭한 것이나 위대한 것 따위를 기리어 칭송함)하게 했다. 이날 김혜은은 양찬미 캐릭터의 극과 극 매력에 포텐을 터뜨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펜싱 부원들을 데리고 전지훈련을 떠난 김혜은. 그녀는 김태리(나희도)와 보나(고유림)가 대학생들과 경기하는 모습을 본 대학 코치가 서로 윈윈 관계라고 말하자, "느그는 사실상 고등학생하고 전지훈련하는 게 아니고요, 월드클래스하고 하는 거거든?"이라고 반박하며 제자들의 실력에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반면 김태리와 보나를 데리러 온 남주혁(백이진)에게 그가 찍은 다큐멘터리에 자신이 출연하는지 기대 섞인 물음을 던져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12회에선 짙은 카리스마 눈빛과 때에 따라 달라지는 호흡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현했다. 그는 펜싱을 그만두겠다는 주보영(이예지)을 막아섰다. 김혜은은 펜싱 연습에 들어오지 않은 이예지의 편을 드는 김태리와 보나에게 "포기 안 하고 계속 도전하게 도와주는 기 내 일이라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제자들을 불러 혼을 냈고, 전국 대회 8강에 올라가면 펜싱을 그만두게 해주겠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김혜은은 프로페셔널 한 코치의 모습부터 수많은 감정이 교차하는 얼굴 표정 그리고 제자를 생각하는 애틋함까지 섬세하게 그려냈다. 약속대로 주보영이 전국 대회에서 8강에 올라가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4강의 기회를 포기할 만큼 펜싱에 간절하지 않다는 주보영의 말에 "오늘을 꼭 기억해라. 새로운 기회를 어떻게 얻어냈는지 절대 잊지 마라. 힘들 때마다 생각해라. 그 시작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내가 알려주고 싶었던 거는 그게 다다. 고생했다, 그동안"이라며 제자를 향해 진심이 묻어난 조언을 건네며 눈물을 훔쳤다. 김혜은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펜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이자 태양고등학교의 펜싱 코치 양찬미로 분해 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누구보다 따뜻한 '겉차속따'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1 14:07
연예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남주혁 향한 첫사랑 입맞춤 엔딩 12.5%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남주혁이 펜싱선수로서 기자로서 성큼 성장한 가운데, 설렘을 담은 첫사랑 입맞춤 엔딩으로 달라질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 12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2.5%, 최고 14.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7%, 최고 12.7%를 기록하며 수도권에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6.9%, 최고 7.6%, 전국 기준 평균 6.5%, 최고 7.3%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나타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김태리(나희도)는 펜싱을 그만두겠다는 후배 주보영(이예지)을 말리는 코치 김혜은(양찬미)에게 "전 펜싱 하는 게 즐겁고, 예지는 더 이상 즐겁지 않으니까 그만둬도 된다는 겁니다"라며 포기도 도전이라고 편을 들었다. 결국 김혜은은 주보영에게 전국대회에서 8강까지 올라가면 그만두라는 제안을 했고, 김태리는 주보영과 훈련을 함께하며 응원했다. 반면 스포츠국 펜싱 담당인 남주혁(백이진)은 펜싱 전국대회가 있는 대구에 하루 일찍 먼저가 야구 경기를 취재하겠다고 자청했다. 남주혁은 폭우가 쏟아지는 속에서 멘트가 외워지지 않자 예전 생방송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긴장한 채 리포팅에 나선 남주혁은 적어놓은 기사들이 빗방울에 지워져 알아볼 수 없게 되자 당황했지만 이내 차분하게 멘트를 만들어나갔다. 남주혁은 끝나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버렸지만, 동료들은 "방금 그걸 외워서 한 거야? 많이 컸네. 우리 백기자"라며 칭찬을 건넸다. 이후 남주혁은 전국대회에 내려온 김태리와 만났고, 선수자격정지 3개월을 받아 시합을 뛰지 못하는 김태리에게 오히려 부담감이 없어 편하지 않냐고 물었다. 하지만 김태리는 "부담감도 경험이야. 선수는 시합을 뛰어야 돼. 이기든 지든 시합을 뛰고 나야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거든. 시합을 안 뛰는 선수가 선수로서 무슨 의미가 있겠어"라는 어른스러운 말로 남주혁을 놀라게 했다. 한층 성장한 김태리를 바라보며 남주혁은 "작년의 너랑 지금의 너가 되게 다른 거 같아. 내년엔 또 달라지겠지? 스무 살 되니까?"라며 미소 지었고 "옆에서 오래보고 싶다. 계속 계속 멋있게 크는 거"라며 김태리를 응원했다. 남주혁이 김태리를 바래다준 그때, 김태리의 달콩이었던 최태준(정호진)이 나타났고 남주혁에게 김태리를 못 잊고 있다며 헤어진 이유가 남주혁 때문인 거 같다고 밝혀 말문을 막히게 했다. 하지만 남주혁은 김태리를 데리고 장난치는 게 아니냐는 최태준의 말에 격하게 반응하며 "만나봤으면 알 거 아니야. 장난이 쳐지는 애냐고. 걔 눈빛, 표정, 생각, 가치관...누가 이렇게 장난을 진지하게 쳐"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남주혁은 "난 걔 시간이 내 시간보다 아까워. 멋진 경험만 하게 해주고 싶어. 그리고 그걸 내가 할 수 있어"라고 김태리에 대한 애틋함을 내비쳤다. 더불어 남주혁은 "걔가 하고 있는 게 뭔지 모른다고? 몰라도 돼. 내가 아니까"라며 김태리에 대한 단단한 마음을 확신했고, 몸을 숨긴 채 두 사람의 대화를 몰래 듣고 있던 김태리는 남주혁의 진심에 심장이 쿵쾅거렸다. 그런가하면 태양고즈 4인방 중 펜싱 실업팀으로 거취를 정한 김지연(고유림)과 자퇴를 선택한 이주명(지승완)을 제외한, 김태리와 최현욱(문지웅)만 수능 시험을 치르며 고등학교 시절의 마지막을 마무리했다. 2000년 밀레니엄을 앞두고 세상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남주혁의 자취방에 모인 5인방은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른다고 걱정을 쏟아내더니 가족들과 있어야겠다며 집으로 돌아갔다. 둘만 남은 김태리와 남주혁은 벽에 기대어 나란히 앉은 채 어색한 분위기에 휩싸였고, TV에서 흘러나오는 보신각 타종을 지켜봤다. "세상 끝나기 전에 하고 싶은 거 없어?"라는 남주혁의 물음에 "별로"라던 김태리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남주혁의 입술에 입을 맞췄고 이내 두 사람은 서로 눈빛을 마주했다. '해가 달라지고 세기가 달라졌다. 나도 무언가 달라지고 싶었나 보다'라는 김태리의 내레이션과 함께 첫사랑의 설렘을 담은 입맞춤 엔딩이 담기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13회는 2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1 09:40
연예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남주혁, 청량함 폭발…자체 최고 8.9%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남주혁이 청춘들만의 청량하고 뭉클한 위로법을 전하며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 2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9%, 최고 10.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0%, 최고 9.4%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도권과 전국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평균 4.2%, 최고 4.9%, 전국 기준 평균 4.2%, 최고 4.7%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 포함해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김태리(나희도)는 IMF에 꿈, 가족, 돈 모두를 잃고 시름에 잠긴 남주혁(백이진)에게 열여덟의 순수한 방법으로 위로를 전하며 먹먹한 여운을 안겼다. 김태리는 태양고로 전학한 후 꿈이자 동경인 김지연(고유림)과 얼굴을 마주했고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며 웃어 보였다. 김태리는 3일 뒤 연습경기를 하라는 김혜은(양찬미)의 지시에 김지연과 나란히 연습을 하던 중 '내가 고유림과 같이 연습하고 있다. 진짜 너의 세계에 왔어 고유림'이라고 속으로 되뇌며 기뻐했다. 그러나 김태리는 팬이라는 자신의 고백에도 냉랭한 김지연에게 당황했고, 이후에도 눈조차 마주치지 않는 김지연으로 인해 힘들어했다. 더욱이 김태리가 펜싱 연습 경기에서 김지연과 팽팽하게 맞선 끝에 승리한 후 5년 전 전국 대회에서 펜싱 신동 김태리를 만나 두려움에 떨었던 김지연의 반전 과거가 드러났다. 김태리는 김지연에게 경기를 해서 영광이었다고 전했지만 김지연은 퉁명스럽게 비꼬았고, 이에 김태리는 "널 좋아하는 내 마음에 대해서 네가 뭘 알아"라며 맞받아쳤다. 반면 잘 살던 시절 김지연이 펜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던 남주혁은 김지연을 찾아가 집안이 망하는 바람에 연락하지 못한 것을 미안해해 눈물 나게 했다. 이에 더해 태양고 방송반과 밴드부였던 남주혁이 아버지에게 빨간 스포츠카를 선물 받고 기뻐하던 모습에 이어 빨간딱지가 가득한 집 안, 위장 이혼, 떨어져 살아야 했던 가정사가 펼쳐졌다. 고성을 지르는 빚쟁이들에게 멱살이 잡힌 남주혁이 고개를 숙인 채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대신 저도 절대 행복하지 않을게요"라면서 눈물을 글썽거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때 눈물을 꾹꾹 참아내는 남주혁을 목격한 김태리가 놀라하며 돈을 갚으러 왔다고 하자 남주혁은 다른 걸로 해달라며 슈퍼 앞 평상에 앉아 속내를 털어놨다. 김태리는 꿈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엄청 큰 꿈이 있지. 고유림 라이벌 되는 거"라고 답했고, 남주혁은 "내 꿈은 우주에 있었어. 나사에서 일하고 싶었어"라며 한숨을 쉬었다. 김태리는 예전 남주혁이 인기 많고 유명했다는 소문을 덧붙이고는 "근데 앞으로 어떤 순간에도 행복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백이진과는 다른 사람 같았다"라며 고등학교 시절과 달라진 모습을 아쉬워했다. 이에 남주혁이 "난 네가 뭘 함부로 해서 좋아. 너 보면 내 생각이 나. 열여덟의 나 같아"라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며 털어놓자, 김태리는 남주혁을 예전 학교로 이끌었다. 학교 운동장 수도꼭지를 거꾸로 돌려 물을 튼 김태리는 "기분 엄청 좋아지지 않아? 나 이거 보고 있으면 행복해져"라며 즐거워했고, 지켜보던 남주혁은 나머지 수도꼭지를 모두 틀어 거대한 수돗가 분수를 만든 후 미소를 지었다. 남주혁은 김태리를 앞으로 밀쳐 물을 맞게 했고 두 사람이 한바탕 물장난을 치던 순간, 갑자기 나타난 경비아저씨가 소리를 치자 남주혁은 김태리의 손목을 잡아끌고 내달리기 시작했다.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채 한참을 달린 두 사람은 멈춰 서서 숨을 고른 후 박장대소했고, 김태리는 "앞으로 나랑 놀 때만 그 아저씨들 몰래 행복해지는 거야. 둘이 있을 땐 아무도 몰래 잠깐만 행복하자.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라고 청량하게 웃었다. 마치 홀린 듯이 김태리를 바라보던 남주혁은 살포시 미소를 보였고, '달려서인지 들떠서인지 아리송한 숨이 찼다. 바람이 불어와 초록의 잎사귀들이 몸을 비볐다. 여름의 한가운데였다'라는 김태리의 내레이션이 울리면서 앞으로 펼쳐질 두 청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3회는 19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4 09:06
연예

김혜은,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장부터 시선강탈 '매력 철철'

배우 김혜은이 시크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김혜은은 12일 방송된 tvN 토일극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펜싱 금메달리스트로 인생의 전성기를 누렸던 태양고등학교 펜싱부 코치 양찬미를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무릎을 꿇고 이 학교에 받아달라고 애원하는 김태리(나희도)를 심드렁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김혜은은 "설득도 기술이다. 어찌 그리 센스가 없냐"고 시니컬하게 대답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김혜은의 등장은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후 김혜은은 편안한 운동복 차림으로 등장, 실력을 보여 주겠다는 김태리에게 먹고 있던 사과를 공중에 집어던지며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겼다. 뿐만 아니라 김혜은은 단호하고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일관했다. 사무실에서 김태리에게 받은 100원짜리 동전 세 개로 이른바 '짤짤이'를 시도했고 그가 동전 개수 맞추기에 실패하자 "너 봐 봐. 운도 더럽게 없지. 근데 운발은 내가 좋다. 선수는 다 코치 운발 따라가는 거다"고 말하며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방송 말미 감혜은은 앞서 보였던 연기와 다른 극명한 온도차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자신의 딸인 김태리를 태양고등학교에 받아달라는 서재희(신재경)의 부탁을 들어준 후, 무심한 표정으로 "넌 나한테 부탁은 해도 사과는 안 할 건가 봐?"라고 쏘아붙이며 날카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딸 맡기는 입장 되니 옛날처럼 못된 말이 안 나오냐"고 덧붙여 둘 사이에 숨겨진 과거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김혜은은 당당한 태도와 다부진 눈빛으로 걸크러쉬의 정석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유연한 연기를 선보여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2.13 09:4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